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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올해 지산밸리 록 페스티발(이하 지산록페)는 3일간 9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젊은이들만의 열정으로 여겨지던 캠핑이 큰 인기를 끌며 첫날인 29일 오후 한정된 5000장이 매진됐다. 캠핑에 대한 선호도는 주로 20대가 높았으나 3, 40대 비중도 지난해 대비 10%가량 증가하면서 캠핑과 접목된 페스티벌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싱글 여성들의 경우 친구, 직장 동료, 동호회 등을 구성하여 여자들만의 파티를 즐기는 성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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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톱 스테이지' 등 테마별로 꾸며진 5개 무대에 선 아티스트만 총 74개 팀. 헤드라이너인 케미컬 브라더스, 악틱 몽키스, 스웨이드뿐만 아니라 한국계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 피더, 지미 잇 월드 등의 해외스타들이 참여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델리스파이스, 몽니, 국카스텐 등이 무대를 달궜다.
지산록페를 찾은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누가 나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UV는 페스티벌 팬들이 원하는 것을 완벽히 알고 그 요구에 맞는 100%의 흥분과 재미를 선사했다"며 "세계의 록 페스티벌들이 점점 라이브 페스티벌로 의미가 변하는 추세 속에 그런 흐름에 맞는 무대를 선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