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내 사랑` 웃음보 빵빵 터진 첫회 `성공 예감`

  • 등록 2010-11-09 오전 9:43:11

    수정 2010-11-09 오전 9:56:36

▲ MBC `몽땅 내 사랑`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이 첫 회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성공을 예감케 했다.

8일 첫 방송된 `몽땅 내 사랑`은 가난에 찌들어 살면서도 작은 눈 콤플렉스 때문에 쌍꺼풀수술을 받기 위해 금지(가인 분)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150만원을 쌍둥이 동생 옥엽(조권 분), 엄마 미선(박미선 분)이 서로 가로채는 내용과 학원 원장으로 부자지만 호텔 물품을 가방에 집어넣는 구두쇠 갑수(김갑수 분)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 셋방에서 쫓겨난 미선 가족이 보증금 150만원으로 식당에서 삽겹살을 먹고 몰래 도망 나오다 가방을 놓고 온 사실을 알고 다시 들어가 가져오는 작전을 펼치고, 귀국길에 화장실이 급해진 갑수가 학원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아르바이트 승아(윤승아 분)에게 제지를 당하자 다른 화장실을 찾아다니다 가인과 충돌해 쓰러지는 내용도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가수이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춰 `아담부부`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는 가인, 조권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몽땅 내 사랑`은 웃음도 과장된 설정과 연기로 억지스럽게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유발했다.

첫 회가 끝난 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첫 회지만 재미있게 잘 봤다. (앞으로) 유쾌한 저녁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랜만에 시트콤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조권, 가인은 빵빵 터지고 김갑수 비서로 나온 분(전태수)는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봤는데 앞으로 어떻게 웃길지 기대된다. 출연진이 다들 너무 호감이다” 등 평가가 이어졌다.

`몽땅 내 사랑` 첫 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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