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신동' 구슬기,"사람들에게 잊혀지는게 두려워"

  • 등록 2009-08-28 오전 10:02:42

    수정 2009-08-28 오전 10:02:42

▲ 구슬기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블TV 엠넷(Mnet)의 '슈퍼스타K'를 통해 다시금 주목 받은 댄스 신동 출신 구슬기가 오디션 도중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에 현재 원더걸스 멤버가 된 선예, 2AM의 조권 등과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구슬기는 이번 '슈퍼스타K'를 통해 가수의 꿈에 다시 도전해 화제가 됐다.

'슈퍼스타K' 최근 녹화에서 구슬기는 심사위원인 양현석과 이효리 앞에서 "예선을 보러 오기 전, 내 기사를 인터넷에서 봤는데 '만약 구슬기가 여기서 끝나면 잊혀진다’는 내용의 댓글이 있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두렵다. 만약 여기서 탈락한다면 사람들에게 잊혀질까요?"라며 예선을 치르며 보여줬던 야무지고 당찬 모습과는 달리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보여주는 듯한 눈물을 쏟았다.

이에 양현석은 “내가 구슬기를 아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미 구슬기라는 존재를 알고 있고 이름을 기억 속에 남겨 둘 것"이라며 "만약 여기서 탈락을 한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아라. 나중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오디션을 볼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눈물 흘리는 구슬기를 위로했다.

한편, '슈퍼스타K'는 28일 최종 본선진출자 10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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