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얼굴도 보지 않겠다던 장인...술로 결혼 승낙"

  • 등록 2008-05-03 오후 4:36:06

    수정 2008-05-03 오후 4:40:29

▲ 찰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6살 연하의 어린 신부를 맞이하는 모델 겸 VJ 찰스(본명 최재민)가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찰스는 3일 서울 잠원동의 한 선상카페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장인이 처음에는 얼굴도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장인을 찾아뵙고 둘이서 1시간30분 동안 양주 한 병을 원액으로 마셨다"며 "다 마시고 나오면서 술기운에 못이겨 마신 걸 전부 토해 냈는데 그 모습에 마음을 여신 것 같다"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신부 한고운씨는 "그 이후로 아버지가 신랑 보고 '저만한 사람도 없다'고 말씀하신다"며 "신랑은 내 성격을 다 받아주는 착한 사람"이라고 찰스를 추켜세웠다.

찰스와 한고운씨는 이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를 치러지며 V.O.S의 김경록, 바비킴, BMK가 축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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