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힘? '꿀벌 대소동' 새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등록 2008-01-07 오전 11:53:09

    수정 2008-01-07 오전 11:58:09

▲ 개그맨 유재석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예능계 '미더스의 손' 유재석이 영화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08년 1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유재석이 더빙한 '꿀벌 대소동'이 1위를 차지한 것.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284개 영화관, 1969개 스크린)에 따르면 3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은 1월4일부터 6일까지 28만5142명(누적관객 33만83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꿀벌 대소동'은 작은 꿀벌 한 마리가 수천 년간 공짜로 꿀을 먹어온 인간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는 내용. '꿀벌 대소동'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이 더빙을 맡아 화제를 모은데 이어 방학 시즌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 뒤를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이 18만615명(누적관객 157만43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고 역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이 16만3149명(누적관객 268만4264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가운데는 '기다리다 미쳐'가 13만9564명(누적관객 30만8748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랐으며, 할리우드 영화 'P.S. 아이 러브 유'가 11만2932명(누적관객 20만7979명)의 관객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 안에 든 한국영화는 4위를 차지한 '기다리다 미쳐'를 비롯해 '색즉시공 시즌2' '내 사랑' '가면' 등 네 편이 있다.
▲ 영화 '꿀벌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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