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또 한명의 아역 스타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될 영화 ‘열한번째 엄마’(감독 김진성, 제작 씨스타픽처스)에서 열한번째 엄마(김혜수 분)를 맞아들이는 초등학생 재수 역의 김영찬이 그 주인공이다.
2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열한번째 엄마’ 시사회에서 김영찬은 김혜수와의 연기호흡으로 박수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이번 ‘열한번째 엄마’에서 김영찬이 연기한 재수는 다른 어떤 아역과도 다르다. 올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자리를 잡은 숱한 아역 배우들이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성인 뺨치는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지만 재수, 이를 연기한 김영찬은 속에 능구렁이 한 마리가 들어앉아 있는 듯하다. 극중 재수는 초등학생이지만 속은 어른이나 다름없는 아이다.
재수는 그 또래 아이들답지 않게 주머니에 돈이 있어도 먹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며 학교 숙제를 위해 가야하는 놀이공원에 가지 못해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아이다. 하는 일 없이 국가에서 보조되는 생계비를 노름에 탕진하는 아버지(류승룡 분)에게 반항하다 맞으면서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다.
김영찬은 이날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또 한번 능구렁이 같은 면모를 과시했다. ‘실제 류승룡의 싫은 점’을 묻는 질문에 김영찬은 “목소리가 너무 커 늘 깜짝 놀란다. 또 성격이…”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그냥 목소리만 말 할래요”라고 궁금증을 부추기며 야릇한 웃음을 지었다.
▶ 관련기사 ◀
☞김혜수의 감동 변신...'열한번째 엄마' 기자시사서 박수 터져
☞[포토] '열한번째 엄마' 김혜수, '마지막 엄마가 되어줄게~'
☞[포토] 파격적인 가슴 라인 김혜수, '아슬아슬 아찔아찔~'
☞김혜수, '열한번째 엄마'서 '타짜' 정마담 이미지 180도 변신
☞황정민, 김혜수 특급 도우미 자청..."내 출연 사실을 알리지 말라"
▶ 주요기사 ◀
☞노현정 부부 '이혼설' 직접 해명 "오해 살 일 한 적 없어...황당, 답답"
☞노현정 부부 "송소금 5억원 '허위보도 피해자' 위해 쓸 것"
☞최진실 "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나도 기꺼이 사랑해"
☞DJ 이승연, 심혜진 연이은 결혼...사랑 배달하는 '씨네타운'
☞전인권 옥중 인터뷰 "필리핀행은 도피 아닌 음반준비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