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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선수 출신인 최윤 회장은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역임 당시 느꼈던 국내 럭비계의 어두운 그림자를 청산하고 인지스포츠화의 길을 닦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를 비인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개혁에 방점을 두고 일련의 작업들을 어렵게 추진해왔다”며 “넷플릭스 ‘최강럭비’와 OK금융이 후원하는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를 보면서 24대 집행부가 노력했던 인지스포츠화 작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4년간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중심을 다잡는 일에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분명히 달라지고 있는 한국 럭비를 바라보면서 그 도전을 멈출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윤 회장의 럭비 사랑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24대 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럭비 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재정적,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럭비 위상을 높이는 작업도 계속 해왔다.
또한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협회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전 KBS 생중계(시청률 4.4%, 약 291만명 시청)를 비롯해,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방영, 사상 첫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 제작을 공식 후원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하고, 협회 엠블럼과 국가대표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인지스포츠를 향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최윤 회장은 25대 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지난 4년간 이어온 개혁작업을 발판 삼아 럭비인들이 체감할 정책 실행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을 어렵게 다잡는 4년에서, 이젠!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윤 회장은 구체적으로는 △럭비 발전기금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및 동호인 클럽대회 개최 등 획기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한 럭비환경 개선 △럭비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개발로 ‘비인지’를 넘어 ‘인지스포츠화’ 기틀 마련 등을 약속했다.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 새 미래 100년의 밀알이 되겠다는 진심 하나로 달려온 지금, 지난 4년의 성과보다 10배 이상 더 큰 기적을 선사할 것”이라며, “럭비인들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그 동안 미처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인기스포츠화’를 향해 럭비인들과 함께 당찬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하여 한국 럭비 미래 100년에 르네상스와도 같은 시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닦아온 기초 위에서 미완의 50%를 럭비인들을 위한, 럭비인들이 체감할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윤 회장은 럭비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OK금융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럭비선수 특별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특별채용된 럭비선수들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는 모토로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OK 읏맨 럭비단’에서 선수로 활약한다.
최윤 회장은 이러한 개혁의 노력을 인정받아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 럭비 어워드(Asia Rugby Awards)’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