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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앞선 7회 초 1사 1, 2루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볼 3개를 골라낸 뒤 상대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의 4구째 86.2마일(약 138.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원한 홈런포를 쏴올렸다. 홈런 비거리는 382피트(약 116.4m)로 측정됐다.
김하성은 MLB 통산 홈런을 41개로 늘려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40개)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타자 통산 홈런 단독 4위에 올랐다.
홈런 5개만 더 치면 이 부문 3위 강정호(은퇴·46개)와 타이기록을 세운다.
김하성의 시즌 타점도 20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말 현재 애리조나에 13-0으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