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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이미 여자골프 최대 상금을 제공하는 US 여자오픈이 미국 금융회사 앨리 파이낸셜과 계약을 맺으면서 1200만 달러로 상금을 증액했다”고 전했다.
US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마이크 완 최고경영자(CEO)는 “앨리 파이낸셜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US 여자오픈의 상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여성 스포츠를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그들의 브랜드이자 DNA”라며 “이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조금 더 큰 꿈을 꿀 능력을 줬다”고 밝혔다.
앨리 파이낸셜은 또한 지난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올해 US 여자오픈은 오는 5월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앨리 파이낸셜 측은 “골프가 점점 다양한 팬 층과 함께 상승 곡선에 있다”며 “USGA는 여자와 남자 경기에 모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새로운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일 강력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PGA 투어의 올해 상금도 크게 늘었다. 11월 열리는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은 올해 400만 달러가 늘어난 1100만 달러(약 146억3000만원)로 치러지며,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3억2000만원)를 받는다. 이는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과 비슷하다.
전반적으로 2023년 LPGA 투어 총상금은 2년 전보다 54% 증가한 1억800만 달러(약 1436억4000만원)다. 메이저 대회 총상금은 2021년보다 80%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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