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백 전 앵커의 외아들과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범현대가 그룹의 결혼에 이날 결혼식에는 각계 유명 인사 7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박중훈과 신애라, 박성웅, 차화연, 가수 겸 배우인 이정현 등 연예인들도 다수 얼굴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백 전 앵커 뿐 아니라, 정 회장의 부인인 인화 여사 역시 T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1964년생인 백 전 앵커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1987년 MBC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오랜 기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며 MBC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1999년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MBC 외에 SBS, YTN, tvN 등을 넘나드는 아나테이너로 활동을 이어갔다.
정몽원 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1996년 그룹 총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