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성민 '대외비' 3일 연속 1위→52만↑…꺾이지 않는 韓영화

  • 등록 2023-03-07 오전 9:01:02

    수정 2023-03-07 오전 9:01:0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주연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한국 영화의 꺾이지 않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외비’는 전날 2만 98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3일째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2만 6585명이다. 최근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다시 하락하는 추세로, 만족스러운 관객 수 흐름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등 외화 강세 속에서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수치라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개봉한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 드라마다. ‘악인전’으로 2019년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다.

‘대외비’는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 18만 명으로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튿날 개봉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에 잠깐 1위를 빼앗겼지만 지난 4일부터 1위로 다시 역주행, 개봉 첫 주말 1위를 거머쥐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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