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이 마무리된 결과 쿠드롱,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이상대, 김영섭, 이영훈, 주시윤, 이종훈, 박주선이 8강 무대에 올랐다. 이 가운데 국내파 6명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이상대다.
지난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 깜짝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상대는 16강서 김원섭을 세트스코어 3-0(15-7 15-12 15-7)로 이기고 프로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상대는 이번 투어를 포함해 2022~23시즌 네 개 투어 모두 8강 이상 성적을 기록하며 PBA ‘신흥강호’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 트라이아웃-큐스쿨을 뚫고 프로선수가 된 박주선은 지난 세 시즌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128강서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꺾은데 이어 64강서 카시도코스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돌풍 주역이 됐다.
이날 김재근과 16강전에선 첫 세트 퍼펙트큐를 내줬지만 이후 15-12(11이닝) 15-13(8이닝) 15-5(11이닝) 등 네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지난 시즌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서 ‘4강 돌풍’을 일으킨 김영섭은 ‘PBA 챔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쿠드롱과 마르티네스다. 두 선수는 16강서 양교천과 박기호를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우승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대회 8강전은 30일 오전 11시30분 제1경기(이종훈-이영훈)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제2경기(이상대-김영섭), 오후 4시 30분 제3경기(다비드 마르티네스-주시윤), 밤11시 제4경기(프레드릭 쿠드롱-박주선)로 이어진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김가영(하나카드)와 임정숙(크라운해태)가 우승상금 2000만원을 놓고 LPBA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