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토트넘전에서 벌어진 인종차별적 행동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했다. 사진=첼시 구단 홈패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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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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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홈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행동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해당 팬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모든 형태의 차별적 행동을 완전히 혐오한다”며 여전히 바보 같은 이들이 있지만 차별적 행동을 하는 자는 우리 경기장은 물론 커뮤니티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확인될 경우 해당 팬은 가장 강력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관련 영상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을 찾고 있다.
문제가 된 상황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대 토트넘의 2022~23 EPL 2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첼시 팬들 앞으로 이동했을때 일부 첼시 팬이 눈을 찢는 등 인종차별 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다.
현지언론에서도 이같은 행동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후 공개된 영상에서 첼시 팬들이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