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 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가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 속도라면 마블 전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거둔 팬데믹 최고 기록(755만 명)도 금방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2’는 지난 주말(13일(금)~15일(일)) 사흘간 관객 83만 8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4일 개봉 후 누적 관객수는 490만 6592명이다. 내일(17일)이면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닥터 스트레인지’(544만 명)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는 것은 물론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거둔 기록도 금방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오는 18일 개봉할 국내 영화 ‘범죄도시2’가 높은 사전 예매율로 ‘닥터 스트레인지2’의 뒤를 바짝 쫓아서고 있다. ‘범죄도시2’는 사전 시사회만으로 주말 관객수 17만 1000여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범죄도시 2’ 예매율은 61.0%로, ‘닥터 스트레인지 2’(26.4%)의 2배를 넘어선 상태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2’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수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