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5년 전 설욕 도전' 김학범호, 3차전서 온두라스와 격돌

  • 등록 2021-07-28 오전 8:32:17

    수정 2021-07-28 오전 8:33:21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27일 요코하마 호도가야파크 연습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8강 진출 확정을 위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4개 팀이 나란히 1승 1패씩을 거둔 B조에서 한국은 골 득실(+3)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에 0-1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루마니아를 4-0으로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조 2위 온두라스에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탈락했다.

김학범호는 온두라스에 5년 패배를 설욕하고 기세를 8강 이후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나로 똘똘뭉친 축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상의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펜싱 개인전에서 동메달 1개에 그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단체전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 베테랑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막내 김준호(27·화성시청)는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는 이날 오전 자유형 100m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전날 예선에서 종전 기록을 0.07초 당긴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6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상위 8명 안에 들면 29일 오전 결승전에서 다시 물살을 가를 수 있다.

금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전을 이틀째 이어간다.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제덕(17·경북일고)이 27일 32강에서 탈락했지만 한국은 남녀 개인전 제패까지 노리고 있다. 일본 유도의 상징 일본무도관에서는 남자 90㎏급 곽동한, 여자 70㎏급 김성연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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