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수’는 1970~90년대 명곡을 현 세대 감성으로 노래할 뮤지션을 발굴하는 과정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과거 명곡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지향점이다.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거미, 솔라(마마무), 강승윤(위너)이 심사위원으로, 성시경이 진행자로 활약한다.
16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심사위원진이 1라운드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실력을 처음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심을 거쳐 1라운드에 참가할 자격을 얻은 44팀은 각기 다른 곳에 있는 ‘레전드’ 가수를 찾아가 그들 앞에서 노래한 뒤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새가수’는 심사위원들이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뒤 추천서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신선한 포맷으로 이목을 끌었다.
뒤이어 복고풍 다방을 찾은 2조 참가자들이 소개됐다. 이들이 만난 ‘레전드’는 최백호. 이런 가운데 1998년생 밴드 보컬 오현우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불러 흥미도를 높였다.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은 아픔을 고백한 박서린은 최백호의 ‘뛰어’를 선곡해 불렀다. 최백호는 “앞날이 정말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추천서를 받았다.
마지막 주자로는 구창모가 나섰다. ‘동명이인’ 구창모가 속한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부른 구창모는 아쉽게 추천서를 받는 데 실패했다.
3조 참가자들은 라이브 카페에서 ‘레전드’ 송창식과 마주했다. 한때 아이돌 기획사에 몸 담았다는 2002년생 최연소 참가자 이나영은 진미령의 ‘소녀와 가로등’을 불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인지는 라이너스의 ‘연’을 레게 스타일로 편곡해 불러 송창식을 미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다은은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불렀고, 3조는 전원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신예 보컬리스트들이 부르는 70~90년대 명곡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새가수’ 첫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관련 첫 음원은 16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오는 22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