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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보다 일찍 세트장에 도착해 2년 간 사용해온 조리도구들을 어루만졌다. 김수미는 세트장을 둘러보며 “벌써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아쉬움을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마지막회를 장식한 게스트는 2기 ‘할배 특집’ 제자들이었던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이었다. 이들은 우왕좌왕 헤매면서도 김수미를 따라 곧잘 요리를 만들어냈다.
장동민은 그간 누군가를 위한 밥상을 차려온 스승 김수미를 위해 직접 특별한 한 상을 대접했다. 김수미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직접 만든 가마솥 밥과 반찬들을 선보였다.
장동민은 집 앞에서 직접 따온 두릅으로 두릅 튀김을 만들었고, 다슬기로 다슬기해장국을 끓였다. 이런 장동민의 한 상을 맛보던 김수미는 “이걸 네가 다 직접 캐왔다는 게 감동스럽다”라며 “정말 동민이가 완벽하게 너무 잘해서 가슴이 메어 못 먹겠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는 “엄마한테 하늘에 대고 말하고 싶다”며 “엄마가 해준 반찬을 안 잊어버리고 다 해서 온 국민들이 맛있게 잡수시고 ‘역시 옛 것이 좋아’ ‘할머니 생각나’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감동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수미네 반찬’ 시즌1 지난 2018년 6월6일부터 방송돼 지난 12일 101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