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제 "유산 2번·인공수정 4번, 결혼 11년 만에 아들 얻어"

  • 등록 2019-08-07 오전 8:44:27

    수정 2019-08-07 오전 8:44:27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선우용녀의 딸이자 1990년대 청춘스타였던 최연제가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는 최연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제는 현재 미국인들에게도 인정받는 불임전문 한의사로 미국 LA에서 가족과 일 모두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날 최연제는 결혼 11년 만에 얻은 이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튼을 얻기 전 두 번의 유산을 겪었기 때문.

최연제는 자궁내막증과 노령으로 거듭된 유산과 인공수정에 실패하면서 임신을 포기하고 입양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임신에 성공했고, 10개월을 기다린 끝에 소중한 아들 이튼(한국명 유빈)을 얻었다.

그는 “지금도 모든 게 꿈만 같다. 진짜 요만했던 아기가 말도 못하고 그랬는데..”라며 “이제 말도 너무 잘하고 뛰어놀고 친구들도 사귀고 하는 모습을 보면 모든 게 다 기적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엔제는 할리우드 배우 리차드 기어를 닮은 남편 케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남편 케빈은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최연제에게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당싱 말 한 번 걸어보지 못한 걸 후회한 케빈은 비행기에 올라 이륙을 기다리던 중 자신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최연제를 발견, 손 편지를 건네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에도 역경은 있었다고. 바로 국제연애라는 이유로 최연제의 아버지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케빈은 최연제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굳게 닫혀 있던 장인의 마음을 얻고 결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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