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유영, 女싱글 1위

  • 등록 2019-01-13 오후 5:16:38

    수정 2019-01-13 오후 7:03:39

차준환(휘문고)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과천중)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스타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차준환은 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56.4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89.12점을 합쳐 총점 245.52점으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이준형(단국대)을 50점 가까이 앞선 압도적인 1위였다. 이로써 차준환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에서 불안한 착지를 보였다.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도 단독 점프로 처리하는 등 실수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후 큰 안정감을 되찾았고 무난히 연기를 마쳤다.

여자 싱글에서는 만 14살 유영(과천중)이 언니들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유영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기록, 총점 198.6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이 이번 대회에서 받은 198.63점은 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이번 시즌 최고점 183.98점보다 높은 점수다. 다만 ISU 공인 대회가 아니어서 공식 점수로 기록되지는 않는다.

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역대 개인 최고점인 총점 204.68점을 받아 우승했다.

다만 유영은 성인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나이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데 만족해야 했다.

유영을 대신해서는 1살 언니인 임은수(한강중)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임은수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27.06점을 받아서 총점 194.2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해인(한강중)이 187.7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표팀 맏언니 박소연(단국대)이 총점 176.74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던 김예림(도장중)은 172.9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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