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프린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3초 87를 기록, 2위 웬디 홀드네르(스위스)보다 0.89초 빨라 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8일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 5승, 개인 통산으로는 36번째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시프린은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 알파인 스키를 양분하고 있다. 특히 기술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은 물론 스피드 종목인 활강에서도 월드컵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 1인자로 떠오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맹활약도 예고했다. 시프린은 올해 월드컵 5승도 회전에서 2승, 대회전 1승, 활강 1승, 평행 회전 1승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확했다. 최근 출전한 25차례 월드컵 회전 경기 가운데 우승 20회, 준우승 2회 등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시프린은 경기 후 “이번 시즌 점점 느낌이 좋아지고 있고 경기력도 완성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