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병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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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화려한 싱글 라이프에 가려졌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개그맨 박수홍은 2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동료 김수용, 지상렬과 함께 선배 주병진의 집을 찾아갔다. 주병진의 집은 박수홍과 같은 아파트 맨 꼭대기 층에 있었다.
박수홍과 김수용, 지상렬은 주병진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규모와 인테리어에 감탄했다. 주병진의 집은 박수홍이 살고 있는 일반 가구 4채를 합한 펜트하우스였다.
앞서 그의 집은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공개된 바 있다. 4개의 테라스와 4개의 게스트룸, 3개의 화장실과 사우나 시설을 갖춘 거실만한 욕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주병진의 집(사진=채널A ‘개밥 주는 남자’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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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을 비롯한 후배들 역시 주병진의 여유로운 생활을 부러워했다.
그러자 주병진은 “나는 어려서 정말 너무 가났했었다. (지금 이 집을 가졌을 때) 꿈이 이루어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이거는 껍데기다. 나 혼자라 정말 따뜻한 집이 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같이 있다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진은 또 “전 재산을 다 주고 너희 나이로 가라고 한다면 난 간다”며 “그리고 결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병진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뇌졸중 증세 비슷해서 응급실에 간 적 있다. 보호자 연락처를 말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난 보호자가 없다”며 “이때 사랑하는 부인이 있어 나를 보호해줬더라면… 그게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