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사업 시작 김상혁 '술은 마셨지만…' 글귀 왜?

  • 등록 2017-11-26 오전 9:38:29

    수정 2017-11-26 오전 9:38:29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김상혁(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돌 밴드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사업가로 변신했다.

김상혁은 26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현재의 생활을 공개했다. 김상혁은 서울 여의도에 수제맥주 펍과 육회집을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각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매장 중 매출 1위라고 했다.

가게 벽에는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다’는 글귀가 적혀 눈길을 끌었다. 2005년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뒤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로 아직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는 김상혁이다. 당시 하고 싶었던 말이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다’였을 터다. 김상혁은 “그 말이 저를 벗어나지 않는다. 벗어나지 않으면 안고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나 형한테 누가 되는 것 같고 혹시 방송을 영원히 못할 수도 있으니까 내 앞가림을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을 했던 것 같다”고 식당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상혁은 큰 인기를 누리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오랜 기간 활동을 못했다. 이후 방송활동과 음악 활동을 재개했지만 과거만큼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고 과거 사건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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