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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영화다. ‘스릴러퀸’인 김윤진을 움직인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윤진은 1992년과 2017년을 넘나들며 원톱 주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좁고 한정된 공간인 집을 배경으로, 김윤진의 세월을 건너뛴 연기와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스릴러 장치가 이야기의 단조로움을 상쇄시켰다. 소리만으로 공포심을 자아내는 블랙아웃 장면은 연출의 재치가 돋보인다. 모성애를 부각시킨 감성적인 접근법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연결 고리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텐트폴 무비로 충분하다.
◇한줄평=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의 한국 상륙
◇별점(★ 5개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