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설리 향한 랩 '더러운 소리는 밑거름.. 사랑은 꽃피네'

  • 등록 2015-10-28 오전 8:40:59

    수정 2015-10-28 오전 8:40:59

슈가맨 최자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슈가맨’ 최자가 연애 편지 같은 랩 가사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MC 유재석과 유희열이 ‘쇼맨’ 다이나믹 듀오, 제시와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최자는 연인인 설리를 염두에 둔 랩 가사로 이목을 모았다.

최자는 랩 가사에서 ‘다들 미친놈이래 나 보고. 미련한 곰이래 너 보고. 우린 안 고민해 주위 시선 아직 차가워도 서로를 보는 눈은 봄이네’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유재석은 “이건 본인의 얘기를 여기다 쓴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진 가사는 ‘수근대고 더러운 소리 해도 밑거름돼 사랑은 꽃피네. 일이 꼬여 온 세상을 속여야 할 때도 우린 서로에게 솔직해 니가 요리 해주는 내 시간은 너무 맛있어. 넌 뜨거운 내 열정을 담아주는 용기 절대 못 버려 평생 다시 써. 계속 같이 있어 넌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지킬 만큼 내게 가치 있어. 이제 우리라는 밭이 있어. 행복이란 씨 뿌리고 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일궈’였다.

유재석은 “그냥 편지 아니냐. 완전 자기 이야기네”라고 하자 최자는 “원곡 가사와 어울리는 내용을 쓴 것”이라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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