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포함 3안타 맹활약...타율 .259

  • 등록 2015-09-14 오전 8:35:36

    수정 2015-09-14 오전 8:35:36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펄펄 날았다. 시즌 18호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3안타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올 시즌 12번째다. 또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이후 12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출발이 좋았다. 홈런이 첫 타석부터 나왔다.

0-0이던 1회말 오클랜드 좌완 선발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빠른 볼(시속 146㎞)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지난 8일 시애틀전 이후 5일만에 터진 18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2년만에 20홈런 달성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20홈런을 친 바 있으며 2013시즌에도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의 안타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번에도 두브론트의 똑같은 직구(146㎞)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배트가 불어지는 상황에서도 안타가 됐을 만큼 추신수의 타격감이 좋았다. 시즌 27호 멀티 히트였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인 벨트레의 좌중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이번에도 벨트레의 연타석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추가했다.

텍사스가 8-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67개째 타점.

추신수는 7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9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로 끌어올리며 2할6푼대 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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