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시즌 첫 어시스트...두 달여만에 공격포인트

  • 등록 2014-11-02 오전 11:57:08

    수정 2014-11-02 오전 11:58:08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이 정규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중원에서 정확한 스루 패스를 오카자키에게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는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구자철은 지난 8월24일 파더보른과의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정규리그 첫 골을 뽑아낸데 이어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도움은 이번이 시즌 1호다.

구자철은 지난 9월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 이후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달 26일 볼프스부르크와의 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경기에 복귀했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복통에 시달려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선발로 나서 제 몫을 해낸 뒤 후반 22분 필립 디우리치치와 교체돼 나갔다.

마인츠는 강등권 팀인 브레멘에 1-2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전반 3분 구자철의 도움을 받은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43분 프랑코 디 산토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마인츠는 이어 후반 5분 디 산토에게 역전골까지 내준 뒤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한편,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마인츠의 박주호(27)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5분까지 뛰었으나 팀은 0-1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6분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한 뒤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패(2승3무)를 마감했다.

함부르크를 거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과거 자신을 응원해줬던 함부르크 팬들로부터 큰 야유를 들어야 했다. 역시 함부르크 출신인 하칸 찰하노글루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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