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정찬우 "집단 싸움에 휘말린 덕에 개그맨 됐다"

  • 등록 2013-05-08 오전 9:59:04

    수정 2013-05-08 오전 9:59:04

▲ 컬투 정찬우가 개그맨이 된 사연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컬투 정찬우가 개그맨이 된 사연을 고백했다.

정찬우는 7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라디오 DJ 특집에 출연해 과거 싸움에 휘말린 덕분에 개그맨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찬우는 “군대 가기 전 우리 집은 엉망진창이었다.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쓰러지셨다. 그런 상황에서 싸움은 해본 적 없던 내가 사람들의 싸움을 말리다 모르고 강펀치를 날렸다. 나에게 맞은 사람은 굉장히 많이 다쳤고 일이 다 해결이 된 후 군대에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찬우는 “집안이 너무 어렵고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외출 휴가를 나올 수 있었던 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했다. 하지만 싸웠던 그 사건이 기록에 남아 탈락했고 결국 수색대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 가서 억지로 한 장기자랑이 1등을 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개그맨이 꿈이었는데 내 꿈을 다시 찾게 해주는 계기가 싸움이었던 것 같다”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개그맨 시험에 지원하게 됐고 당당히 합격했다”고 전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화신’은 시청률 6.0%(AGB 닐슨 제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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