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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페셜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110개국에서 2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강릉과 평창에서 일제히 첫경기를 갖고 8일간의 열전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 종목은 크게 눈 위에서 펼쳐지는 4개 종목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2개종목, 나무나 우레탄 재질로 된 마루에서 열리는 2개 종목 등 모두 8개 종목으로 나뉜다.
눈위의 경기는 알파인스킹(9개 세부종목)·크로스컨트리(10개 세부종목)·스노보딩(9개 세부종목)·스노슈잉(10개 세부종목)이고 얼음위에서 열리는 경기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9개 세부종목)·피겨스케이팅(5개 세부종목), 나무나 우레탄 마루에서 열리는 경기는 플로어하키(3개 세부종목)·플로어볼(시범종목)이다.
따라서 개막식에선 국기를 들고 입장하지 않고 국가별 성적이나 개인별 성적도 집계하지 않는다.또한 시상에서는 금·은·동메달을 따지 못한 4위에서 8위 선수들에게까지 리본을 수여해 진정한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보여준다.
‘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유명 스타들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 30일부터 폐막일까지 종목을 바꿔가며 하루 한차례씩 예정돼 있다. 30일 오전10시30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플로어볼로 첫 선을 보인다.
전 미국 프로농구 장신센터 야오밍(중국)을 비롯해 쇼트트랙의 안톤 오노(미국), 양양(중국) 등이참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