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의 파격 `인셉션` 패러디

  • 등록 2012-01-18 오전 9:35:29

    수정 2012-01-18 오전 9:35:29

▲ MBC `하이킥3`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파격이 시작됐다.

`하이킥3` 17일 방송에서는 영화 `인셉션`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석(서지석 분)이 꿈꾸는 내용 속에 지석이 하선(박하선 분)과 키스를 하면서 본격적인 연예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지석은 다음 장면에서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구체적은 상황은 이렇다. 하선은 부모님 소원에 따라 사촌인 지원과 함께 미국에 가기로 한다. 지석은 하선이 떠나던 날 그녀를 만나려고 공항으로 향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여기가 반전. 극 초반 병실에서 눈을 뜬 때부터 사고를 당할 때까지는 지석의 꿈이다. 하선과의 키스는 현실이었다. 현실과 꿈이 섞여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셈이다.

네티즌의 갑론을박도 뜨거웠다. 이 장면을 지석과 하선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너무 사랑하지만 지석의 사고로 두 사람이 이별하는 복선을 넣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는 `하이킥3` 김병욱 PD가 새드 엔딩을 주로 선호했다는 것과 맞물려 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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