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아나, 방송서 故송지선 추모 '울먹'

  • 등록 2011-05-25 오전 8:01:41

    수정 2011-05-25 오전 8:30:19

▲ 김민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연예팀]김민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지난 23일 투신해 자살한 동료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MBC 스포츠 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야' 생방송 말미에 "송지선 아나운서가 이제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여러분은 진심과 진실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이날 방송은 고인에 대한 추모 영상으로 마무리됐다. 화면에는 고인이 생전에 환하게 웃고 있던 사진이 나왔고 그 위에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어요.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을 다녔거든요'라는 자막이 올라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베이스볼 투나잇야'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송지선은 야구선수 임태훈과의 스캔들로 마음 고생을 하다 23일 오후 1시46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고인의 발인식은 25일 오전 6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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