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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에서 이설(김태희 분)은 대한그룹 박동재(이순재 분) 회장의 안내에 따라 입궁했다. 궁으로 들어서는 이설의 어깨 위로 파란 나비 한 마리가 내려앉자 박동재 회장은 “상서로운 기운”이라며 반색했다.
궁에서 어머니 김다복(임예진 분)을 만난 이설은 반가움에 눈물 흘렸다. 다복은 “공주 마마”라며 예를 갖췄지만 이내 이전 모습으로 돌아와 뜨거운 모녀상봉의 기쁨을 나눴다. 얼마 후 엄마가 궁을 떠나자 울적해진 이설은 공주방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든 여성의 로망인 ‘꿈의 드레스 룸’을 발견한 것.
드레스 룸에는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구두장과 부티크를 통째로 옮겨온 것 같은 대규모 옷장이 있었다. 이설은 들뜬 모습으로 옷장 속의 옷들을 한 벌 한 벌 구경하다가 빨간 튜브 탑 미니 드레스를 골라 입고 거울 앞에서 패션쇼를 하는 등 신이 났다.
구두가 맞지 않아 넘어진 것처럼 이설 앞에 적지 않은 난관과 위기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두장 보고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 “백화점 구두 판매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자기 방에 디자이너 샵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기분은 어떨까?” “한 번이라도 그런 방에서 살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등 이설의 화려한 공주생활을 부러워 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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