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포화속으로', 월드컵 뚫고 쌍끌이 흥행

  • 등록 2010-06-21 오전 9:12:00

    수정 2010-06-21 오전 10:13:04

▲ 영화 '방자전' '포화속으로'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방자전'(감독 김대우) '포화 속으로'(감독 이재한) 등 한국 영화 2편이 월드컵 공세를 뚫고 기분좋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자전'은 20일까지 전국관객 225만 9853명, '포화 속으로'는 112만 9503명을 각각 기록했다.

16일 개봉한 '포화 속으로'는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방자전'도 개봉 1,2주차보다는 주춤하지만 주말인 19, 20일 양일간 25만 9853명을 끌어모으며 선전중인 것.

'포화 속으로'도 월드컵 경기가 열린 주중에 다소 주춤했던 스코어를 보인 것과 달리 주말 동안 67만 5354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두 작품이 전혀 다른 콘셉트의 영화로 각각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비튼 사극으로 성(性)을 소재로 한 코믹한 설정이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포항을 지키다 전사한 학도병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포화속으로'는 100억원대 규모의 대작에 어울리는 전투 장면 등이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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