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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순수하기 그지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오영실이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에서 불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박지원(송선미 분)의 사랑을 지지했다.
`민들레가족`에서 박지원은 결벽증에 완벽주의자인 남편 민명석(정찬 분)과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끼다 옛사랑 정태환(김정민 분)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착한 드라마를 표방했던 `민들레가족`이 불륜으로 막장이 돼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올라왔다.
오영실은 지난 5월30일 방송에서 박지원이 가출 후 식당 종업원으로 고생을 하며 읊조린 대사를 그 증거로 들었다. 당시 박지원은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도 아빠도 남편도 아닌 태환 오빠였어. 그래, 난 아니라고 했지만 불륜녀였던 거야”라고 말했다.
박지원이 가출을 한 이유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가족들, 진절머리 나는 결혼생활은 물론 처절할 정도로 사랑표현을 하는 태환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도 박지원의 사랑을 막장 식의 불륜으로 치부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게 오영실의 설명이다.
한편 오영실은 `민들레가족` 출연과 함께 기업체를 순회하며 `행복한 가정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