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적, 11년 만에 '카니발' 첫 합동 공연

  • 등록 2008-10-14 오전 10:24:53

    수정 2008-10-14 오전 10:27:53

▲ 가수 김동률과 이적(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김동률과 이적이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로 다시 뭉쳐 11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연다.

김동률과 이적의 소속사 뮤직팜 관계자는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김동률과 이적이 카니발 합동 공연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률과 이적은 지난 1997년 카니발을 결성, ‘그땐 그랬지’란 음반을 내고 동명 타이틀곡과 ‘거위의 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단 한번도 콘서트를 열지는 않았다. 서로의 공연에 잠깐씩 게스트로 선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카니발이란 이름으로 함께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동률과 이적도 11년 만이자 동시에 첫 합동 무대인 카니발 콘서트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동률은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모놀로그 공연을 마치고 이제 한 4년 기다려야하나?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무대에 오르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이적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꽤 오랜만이라서 기대도 되고 의욕이 넘친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적 또한 12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한판 커다란 카니발, 축제, 난장을 선보이겠다"며 “"둘 다 공연 생각에 설레는 날들이다. 둘의 상상을 이 공연에 바칠 작정"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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