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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가 인기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3개 코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이 프로그램의 권토중래를 이끌고 있다. 한동안 인기 하락세를 거듭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앞세워 부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는 3월16일 방송부터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정규 편성돼 지난 13일까지 5회가 방송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 코너의 시청률은 첫회 11.0%로 또 다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들인 ‘간다투어’(10.7%)와 ‘경제야 놀자’(10.2%)의 시청률을 앞섰다. 2회째인 3월23일 방송에서는 16.1%를 기록한 ‘간다투어’ 코너의 16.1%보다 낮은 13.6%에 머물렀으나 이후 3월30일 12.9%, 4월6일 13.5%, 13일 14.2% 등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도 온통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관련 글들 뿐이다. 시청자들은 각각의 커플들에 대한 의견을 올리며 이 코너의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이 코너의 인기 이유는 신혼집을 배경으로 그동안 전혀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의 생활 밀착형(?) 모습을 본다는 것이다.
더구나 결혼식이 많은 봄철, 이들이 엮어가는 신혼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정형돈과 사오리가 싸움과 화해를 반복하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 알렉스와 신애, 앤디와 솔비의 풋풋하고 행복해 보이는 일상에서 젊은 층들은 자신에게 다가올 신혼생활을 상상하며 기대를 부풀리고 이미 결혼을 한 시청자들은 신혼시절의 행복을 떠올린다.
결혼 15년차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청자 게시판에 “네 커플은 우리 모두의 모습을 닮았다. 언제는 앤디네, 언제는 정형돈네, 언제는 알렉스네 같았던 내 과거가 오버랩 된다”며 “아마 제작진은 이 모두의 모습을 여러 가지 면에서 보여주며 우리의 삶과 비교하고 때로는 추억에 젖고 때로는 부러워하며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를 즐기라고 한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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