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골프토토, 대진표에 해답있다

  • 등록 2008-02-24 오후 12:18:09

    수정 2008-02-24 오후 12:18:09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골프토토, 대진표를 분석해야 적중률 높아진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이 매 회차 수 천, 수 만 배에 달하는 고배당을 쏟아내면서 토토 마니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프토토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지정선수 5명의 1라운드 최종타수를 알아맞히기 위한 마니아들의 두뇌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포츠토토 단행본 '스포츠토토 완전정복'에서 ‘컨트롤에 영향을 주는 대진운’이라는 제목으로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는 골프토토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동반선수에 따라 성적 좌우된다

골프선수에게 누구와 라운딩하는 지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2006년 11월12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하지 않았던 것도 우승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우즈보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레티프 구센과 한 조를 이뤄 경기하게 돼 자신의 장기인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퍼팅을 마음껏 펼치면서 우승을 했다. 반면 구센은 양용은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기세에 눌려 실수를 연발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골프선수들은 동반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대진운’이다. 대진운은 마인드 컨트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인드 컨드롤이 불안해지면 선수들은 심리적인 불안감과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윙 리듬이 깨져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 스타일이 다른 선수를 확인하라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 한 조에 편성된 경우에도 변수가 작용한다. 파워풀한 플레이와 쇼맨십이 뛰어난 타이거 우즈는 누구와 대적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반면, 정교한 플레이를 펼치기로 유명한 필 미켈슨은 우즈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 플레이하면 심리전에 말려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다혈질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역시 자신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화려한 선수 앞에서는 기 한번 펴지 못하고 플레이를 망치기 일쑤다.

라이벌의 존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001년 LPGA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도로시 델라신은 ‘한국 킬러’로 명성을 날리며 한국낭자들의 앞길을 가로막기로 유명했다. 신인왕 후보였던 박지은도 결국 무릎을 꿇고 신인왕 등극에 실패했다.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여자골프월드컵 대회에서도 최종일 라운드에서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한국대표 신지애, 지은희를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낭자들에게는 아니카 소렌스탐도 큰 장벽이다. 우승 문턱에서 아니카 소렌스탐과 대적해 그의 벽을 넘은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 반면 아니카 소렌스탐은 로레나 오초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성향은 국내 경기에서도 나타난다. 학교 또는 지역이나 국가대표 선후배간의 보이지 않는 ‘기’ 싸움에서 후배 선수들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선배들을 주눅들게 하는 선수들도 있다. 바로 장타자들이다. 유연성이 뛰어난 어린 선수들에 비해 드라이버샷 거리가 짧은 선배들은 후배들의 폭발적인 장타 앞에서 맥을 못추는 경우가 많다.

▶ 대진표 살피면 적중확률 높아진다

대진운은 골프토토의 적중확률을 높이는 기초다. 선수 개개인의 기록과 코스 정보, 전년도 대회 성적과 이전 대회 성적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자료지만, 대진표 역시 적중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흥행을 고려해 1라운드부터 톱스타와 유망주 또는 라이벌 간의 의도적인 대진을 배정해 놓는다. 이 경우 어느 한쪽 선수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여기에 정확한 베팅포인트를 맞출 경우 행운의 고배당도 노려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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