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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침에 된장찌게 끓여줄 수 있겠느냐는 게 프러포즈였던 것 같아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혜리(38)가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랑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소개하며 쑥스러워했다.
김혜리는 2일 오후 3시, 한살 연상의 사업가 강찬구(39)씨와의 결혼식을 1시간 앞두고 예식 장소인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부 김혜리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다음은 김혜리와의 일문일답.
― 결혼을 앞둔 소감은?
▲ 아직까지 제대로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평상시 방송 촬영을 나갈 때처럼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미용실에서 신부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하면서부터 조금식 긴장되기 시작했다.
▲ 지난해 9월 MBC 드라마 ‘옥션하우스’ 촬영 초반에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소개팅 같은 개념을 갖지 않고 서로 별 기대 없이 만나 오히려 더 편하게 잘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 예비신랑은 어떤 사람인가.
▲ 굉장히 따뜻하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연예계 생활을 오래해서 좀 자기 중심적인 측면이 많은데 항상 한 발짝 물러서서 나를 이해해주고 챙겨준다. 만약 내가 아직 결혼을 못했는데 남편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내가 늦은 나이이긴 하지만 50년은 더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존경한다.
―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 자주 만날 시간이 없어 경기도 부천 드라마 촬영장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 교제 기간이 얼마 안돼 아마 신혼이 곧 데이트의 연장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나.
▲ 아직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못 받은 것 같다. 전에 예비신랑이 '아침에 나에게 된장찌개를 끓여 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그게 프로프즈였던 것 같다.
― 첫키스는 언제했나.
▲ 내 생일이엇던 지난해 12월23일에 했다. 그냥 좋았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 2세 계획은?
▲ 내가 나이가 많아 되는 대로 낳을 예정이다.
김혜리는 마지막으로 "늦은 결혼인 만큼 팬들 여러분께 더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혜리와 강찬구씨는 예식 후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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