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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80도 변신이다.
배우 김혜수가 영화 ‘열한번째 엄마’(감독 김진성, 제작 씨스타픽쳐스)에서 지난해 개봉된 ‘타짜’에서 자신이 연기한 정마담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타짜’의 정마담은 ‘도박판의 꽃’으로 불리는 화려한 외모와 관능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말 그대로 팜므파탈이다. 그러나 ‘열한번째 엄마’에서 김혜수가 맡은 역할은 열명의 엄마가 거쳐간 아이의 집에 나타난 열한번째 엄마로 세상만사가 귀찮은 캐릭터. 당연히 외모 가꾸기에도 관심이 없고 머리가 헝클어져도 빗질할 생각도 없으며 허름한 점퍼와 구겨진 트레이닝복이 유니폼이다.
‘열한번째 엄마’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세상 가장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로 오는 11월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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