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12번홀까지' 1언더 공동 19위

투어챔피언십 악천후로 1라운드 순연
  • 등록 2007-09-14 오후 6:39:51

    수정 2007-09-14 오후 6:39:51

[노컷뉴스 제공]1,000만 달러(약 93억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이 악천후로 순연된 가운데 '탱크' 최경주(37. 나이키골프)가 1라운드 6개홀을 남긴 상황에서 1언더파로 일단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12홀을 소화한 가운데 1언더파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8언더파 코스 타이 기록을 세운 단독선두 팀 클라크(남아공)와는 7타차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30명 출전선수 중 10명만이 18개홀을 마쳤고 20명은 다음날로 잔여 홀이 연기됐다. 따라서 최경주도 남은 6개홀 결과에 따라 순위가 오를 여지가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지만 11개홀만을 치러 타수를 더 줄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경주와 우즈 등 1라운드를 덜 마친 선수들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부터 잔여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들어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최경주는 2번(파3), 3번홀(파4) 연속 버디로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5) 보기를 범한 뒤 12번홀까지 7개홀 연속 파만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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