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8일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는 31일 소집될 예정이다. 23일 소속팀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은 주말에 펼쳐지는 K-리그 정규리그 19라운드 경기와 29일 20라운드 경기를 소화한 뒤 3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이게 될 예정.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올림픽대표팀 선발 대상자 35명의 바레인 비자를 신청해 놓았으며, 박성화 감독은 주말 경기를 지켜본 뒤 바레인전에 출격할 '2기 박성화호' 승선자 명단을 확정해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1의 극적인 데뷔전 승리를 챙긴 박성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 진영에 변화를 주기위해서는 적응 시간이 필요한데, 훈련 시간이 부족하므로 점진적으로 변화를 가져가겠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의 선수라면 짧은 시간 안에 변화된 전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레인전 역시 전방 패스와 적극적인 중앙 공격으로 '변화된 올림픽호'를 선보일 것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