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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007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성적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1월부터 6월까지 한국 영화의 극장 점유율이 2001년 이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7월 말 ‘화려한 휴가’와 8월 초 ‘디 워’ 등 대작들의 개봉을 기점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8월에는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해줄 공포영화부터 스릴러영화, 코미디 영화까지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김보경, 김태우 주연의 고혹적인 공포물 ‘기담’과 김명민, 유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스릴러 영화 ‘리턴’이 8월 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또 임창정, 박진희 주연의 ‘만남의 광장’과 김원희, 정준호 주연의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한국 영화 배급시장에 뛰어든 미국 직배사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는 첫 작품으로 ‘상사부일체’를 택해 추석 대전에 참가한다.
추석 이후 가을에는 ‘바르게 살자’, ‘어깨 너머의 연인’, ‘행복’, ‘귀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등으로 개봉 시기를 잡지 못했던 영화들이 대거 관객들을 찾게 된다.
2006년 1000만 관객 이상 동원 영화를 두 편이나 내놓았던 한국 영화계. 처참했던 올 상반기의 부진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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