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새해 가장 먼저 티샷..안병훈, 임성재도 3일 개막전 출격

3일 하와이서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김시우, 안병훈, 임성재 순으로 1라운드 시작
작년 우승자, 페덱스 50위 등 60명만 참가
  • 등록 2025-01-01 오전 10:44:40

    수정 2025-01-01 오전 10:44:40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CJ 삼총사’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가 2025년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50명만 참가하는 특급 대회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에 이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만 출전한다.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 모두 작년 페덱스컵 상위 50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김시우가 새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티샷한다. 3일 오전 3시 57분에 1번홀에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이어 오전 4시 51분부터 안병훈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와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오전 6시 3분부터 빌리 호셜, 러셀 헨리(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PGA투어닷컴은 개막전 우승 후보를 평가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를 4위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에서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나흘 동안 총 3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코스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우승 경쟁은 이른바 ‘버디 싸움’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작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은 합계 2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30언더파 언저리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총 63명이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손바닥 부상으로 대회 직전 기권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DP월드투어 활동 계획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올해 대회 참가자 중 15명은 처음 출전한다. 라파엘 캄포스와 닉 던랩, 어스틴 에크로크, 데이비스 톰슨, 제이크 냅, 마티외 파봉 등이 작년 첫 우승을 차지해 올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36개 정규 대회와 플레이오프, 가을시리즈 등을 포함해 총 51개 대회로 이어진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개막전을 포함해 8개로 작년과 같다. 더센트리에 이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순으로 열린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안병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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