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원더풀 월드’의 차은우가 격하게 요동치는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스스로 거친 삶을 살아가는 ‘권선율’(차은우 분)은 엄마 김은민(강명주 분)의 장례를 치르고, 아버지 권지웅(오만석 분)의 실체를 알고 허탈해했다. 그는 은수현(김남주 분)을 향한 복수로만 살아왔으나 사실은 같은 피해자였다는 사실에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 좋은 아들이고 싶었고, 나한테 남은 건 은수현 당신에 대한 복수심뿐이었는데, 나 어떻게 해야 돼?”라고 자책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사진=‘원더풀 월드’ 캡처). |
|
이어 선율은 자신을 찾아와 격려하는 수현과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다시 좇기 시작했다. 그는 진짜 가해자가 김준(박혁권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은민이 살아있는 동안은 움직일 수 없었다며 다시 한번 치밀한 면면을 드러내 극에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이후 선율은 김준을 끌어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그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의원들을 자극시키고, 수현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미스터리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선율의 복수 대상에 김준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과 은민의 목걸이 속 숨겨져 있던 SD카드로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건우의 태블릿을 찾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원더풀 월드’는 오는 13일 마지막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