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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M&B와 전략적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장철혁 SM 대표, 장윤중 SM CBO(Chief Business Officer),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 강타 크리에이티브 이사 등이 참석했다. M&B측에서는 공동대표 나이젤 홀(Nigel Hall), 러스 린제이(Russ Lindsay), 던 에어리(Dawn Airey)와 음악담당 이사 벤 카터(Ben Karter)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M이 글로벌 음악·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의 개발·투자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팝의 선두주자인 SM과 TV리얼리티쇼 전문 제작사인 M&B가 손잡으면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보이그룹이 탄생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팝의 본고장’ 영국간 최초로 선보이는 합작 보이그룹의 데뷔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M&B는 영국에서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한다.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 등 K팝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들 그룹이 부를 노래는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인 KMR(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 Kreation Music Rights)이 총괄할 예정이다.
러스 린제이 M&B 공동 대표는 “SM과 같은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며 “SM의 창의적인 역량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M&B의 노련한 경험, 큐레이팅 등이 합쳐져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TV 시리즈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윤중 SM CBO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M이 보유한 독보적인 K팝 제작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K팝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