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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스코티 셰플러(미국), 다비드 링메리트(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디오픈 개막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퀄리파잉 대회로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이날 경기에서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4언더파 266타)가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해 공동 3위에 오른 안병훈과 링메르트, 공동 6위 니콜라이 호가르트(노르웨이)가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202야드를 남기고 2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넣어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PGA와 유럽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양대 투어 기록에 모두 반영되는데,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4승, DP월드투어 통산 16승째를 달성했다.
경기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김주형(21)은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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