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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USGA)는 23일(한국시간) 세계 랭킹 등을 바탕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US오픈 본선에 출전하는 선수 84명을 발표했다.
USGA는 US오픈에서 세 번 우승한 우즈는 최근 수술로 인해 회복 시간을 가지고 있어 US오픈에서 기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즈가 2019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인해 US오픈 출전이 보장된 마지막 해였다.
우즈는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와 발목 수술을 했고, 지난달 20일에 당시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재수술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술에서 회복하는 데 8주에서 12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달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에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와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이 참가한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자격으로 US오픈 참가 자격을 획득했고, 김주형은 23일자 세계 랭킹 60위 안에 들어 US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지난 2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해 출전 자격을 갖췄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필 미컬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PGA 투어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서고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외의 출전 선수는 지역 예선, 세계 랭킹 등을 거쳐 다음달 13일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