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야구, 멕시코 제압...일본, 미국 이기면 한국 결승행

  • 등록 2022-09-18 오전 10:02:18

    수정 2022-09-18 오후 9:36:04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 왼쪽부터 정대선, 박한결, 김영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멕시코를 꺾고 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

최재호(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예선(1승 1패) 전적을 합쳐 최종 4승 1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친 한국은 아직 결승 진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같은 경우 TQB(Team‘s Quality Balance)에 따라 순위를 가리게 된다. TQB는 팀당 총 득점을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 실점을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다.

한국은 대만과 미국보다 TQB에서 뒤진다. 이날 대만은 네덜란드를 이기고 결승에 선착한 상황이다. 만약 일본이 미국을 이기면 한국은 대만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반대로 미국이 일본을 꺾으면 한국은 3·4위전으로 내려간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과 미국의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돼 19일 열린다. 결승은 20일 치러진다.

한국은 0-3으로 뒤진 3회말 박한결(경북고)의 1타점 2루타와 김범석(경남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말에는 멕시코 수비 실책으로 3-3 동점을 이룬 뒤 박한결의 내야 땅볼, 정대선(세광고)의 적시타를 묶어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6회말 1점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바갔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윤영철(충암고)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해 이번 대회 3승째를 따냈다.

5회초 1사 1루에 등판한 김서현(서울고)은 4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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