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박민지, 한국여자오픈에서 40년 만에 대기록 도전

  • 등록 2022-06-15 오전 8:34:08

    수정 2022-06-15 오전 8:34:08

박민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0년 만에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대세’ 박민지(24)가 이번엔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세 번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로 치러지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1982년 딱 한 번 나왔다. 작고한 구옥희가 수원오픈과 동해오픈, KLPGA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6승을 거둔 박민지는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과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으나 NH투자증권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사상 첫 한 시즌 4번의 타이틀 방어도 노리게 된다.

박민지는 지난해 대회에서 17언더파 271타를 치며 박현경(22)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던 박민지는 3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210타)을 세웠고, 마지막 날에도 2타를 더 줄이면서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271타)으로 우승했다. 올해도 같은 코스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관건은 정확한 그린적중률이 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레인보우 힐스 골프장은 그린의 경사가 심하다. 핀을 정확하게 공략해야만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온그린에 성공했더라도 핀과 거리가 멀면 버디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해 대회에선 박민지가 17언더파를 적어냈고, 박현경이 15언더파를 쳤지만, 언더파 경기를 펼친 선수는 겨우 9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고전한 선수가 많았다.

박민지는 지난해 나흘 평균 70.833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2위 박현경(76%), 3위 이정민(80.5%)과 비교하면 적중률은 높지 않았으나 더 정교한 공략을 앞세워 평균 버디율에선 33.333%로 가장 높았다. 퍼트수에서도 박민지는 26.25개를 기록, 박현경(28개), 이정민(30.5개)를 크게 앞서 우승의 발판으로 만들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박민지가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 상금에 이어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1위로 오르게 된다. 박민지는 지난해 상금과 대상, 다승왕 등을 모두 독식했다.

지난해 2타 차로 박민지에게 내셔널 타이틀 우승트로피를 내줬던 박현경과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유해란(21)이 박민지의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우승 없이 상금랭킹 5위에 자리한 이가영(22)과 신인왕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이예원(19),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임희정(22) 등도 우승 놓고 경쟁할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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