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하루' 하도권, 목소리로 압도하고 연기력으로 입증

  • 등록 2022-04-11 오전 9:27:27

    수정 2022-04-11 오전 9:27:27

하도권(사진=OC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조나단 연출 조남형)에서 하도권의 밀도 높은 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월한 하루’는 가장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스릴러. 하도권은 보통의 남자에게 납치된 딸을 살리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죽일 것을 종용하는 냉혹한 킬러 ‘배태진’ 역을 맡아 깊은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조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형 킬러답게 배태진은 줄곧 이호철(진구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휴대폰 너머에서 우월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신의 모습을 숨긴 채 마리오네트처럼 호철을 조종하는 태진. 전화를 통해 명령과 복종을 내리는 만큼 하도권의 깊고 굵은 목소리가 짙은 안개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하도권의 촘촘한 연기력은 캐릭터의 몰입감을 높인다. ‘리치걸 살인마‘ 권시우(이원근 분)를 향한 배태진의 잠재된 분노와 긴장감을 하도권은 긴 호흡으로 물 샐 틈 없이 표현해낸다.

지난 10일 방송분에서는 배태진이 리치걸 살인마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단지 자신보다 먼저 목표물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그를 증오하는 태진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하도권의 목소리와 연기력의 완벽한 합주가 소름 끼치는 반전을 완성 시켰다.

이렇듯 매회 탁월한 표현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하도권.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극에 짜릿함을 더할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하도권이 출연하는 ‘우월한 하루’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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