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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지난달 28일 “최민정이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정은 입촌일인 2일에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심석희(25·서울시청)가 대표팀에서 분리 조처된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민정과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만나게 됐다.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2개월간의 징계를 끝낸 뒤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당시 심석희는 최민정과 김아랑(27·고양시청) 등 대표팀 동료들을 험담했고, 경기 중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해 그를 탈락시키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실제로 심석희는 평창 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충돌해 함께 넘어졌고 심석희는 페널티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최민정은 심석희가 끊임없이 연락을 시도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심석희에게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심석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민정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여자 500m, 여자 1000m, 여자 1500m 등 개인전과 계주 출전 자격을 갖고 있다.